예매량 12만명↑ '전독시', 극찬·혹평 엇갈린 실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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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올 여름 기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베일을 벗었다.
23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이 영화는 작가 싱숑이 지난 2018~2020년 연재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었다'라는 신선한 설정과 눈 뗄 수 없는 스토리로 누적 조회수 2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원작 소설의 작가 싱숑은 "'전지적 독자 시점'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함께 읽어주세요"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인사를 전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치솟게 만들었다.
개봉 당일, 영화를 둘러싼 반응은 어떨까.
이준익 감독은 짧지만 굵게 "새로운 영화!"라며 감탄했고, 이명세 감독은 "2시간에 보는 액션 오징어 게임"이라며 영화가 선사하는 스릴과 액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만화가이자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은 "만화와 영화의 흥미로운 만남"이라고 평가했으며, 박소담은 "너무 잘 봤어요! 꼭 극장에서 보셔야해요!"라고 극찬을 전했다.
사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네이버 영화
다만 작품을 본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봤는데 CG 구현도 좋았고 신선한 영화였다", "10점 만점에 200점이요" 등의 호평과 함께 "감독님 이 영화는 최악입니다", "원작 훼손의 교과서" 등의 혹평도 나왔다.
혹평이 나온 이유는 원작에는 신화와 설화 속 캐릭터 혹은 한국의 위인들이 배후성으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위인 설정 등이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 이에 원작의 요소를 흥미롭게 봤던 이들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는 CG 활용도를 높게 평했지만, 판타지물 특정상 눈높이를 어느 정도에 두느냐에 따라서 엉성하다는 반응도 피할 수 없었다.
사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예매 관객수 약 12만명을 육박하는 등 예매율 27.9%를 기록하며 크게 앞서고 있다. 현재 상영작 중 예매량이 가장 많은 '킹 오브 킹스'도 제친 수치다.
작품은 웅장하고 거대한 세계관과 상상력 가득한 액션 시퀀스 등 오직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각적 황홀감을 완벽히 구현한 판타지물인 만큼 극장을 찾는 영화 팬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봉주인, 이번 주말이 관건이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 등이 출연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쿠키영상은 1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