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딸 파양 소송서 '승소'…14년 만 법적 관계 정리
재혼 앞두고 새 출발
사진: 유튜브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
코미디언 김병만이 전처 딸을 상대로 제기한 파양 소송에서 승소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가정법원은 김병만이 전처 딸 B씨의 입양 무효를 위해 제기한 파양 소송에서 원고인 김병만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전처 딸의 김병만 친자 지위는 박탈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10년 전처 A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후 A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B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랜 별거 끝에 2023년 대법원에서 이혼이 확정됐다. A씨와 이혼 후 김병만은 세 차례에 걸쳐 입양 무효를 위한 파양 소송을 진행했으나 번번히 막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딸 파양 조건으로 수십억원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김병만은 소송에서 승소하며 전처 딸과의 법적 관계가 종료, 남남이 됐다.
한편 김병만은 오는 9월 재혼을 앞두고 있다. 김병만 측은 A씨와의 혼인관계 파탄 후 예비신부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오는 9월20일 세빛섬 루프탑에서 새로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