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시누이' 수지 눈물→류필립 해명…'가족 갈등설' 진실은
뜸해진 활동이 시발점이 됐다
사진: 미나 인스타그램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친누나인 박수지가 SNS 라이브 도중 눈물을 보이며 최근의 불화설에 입을 열었다. 류필립 역시 SNS를 통해 관련 이슈를 직접 해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지난 15일 박수지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근황을 나눴다. 박수지는 "요즘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했다. 현재 몸무게는 102kg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이어트 치료제를 사용해 봤지만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라며 "건강하게 천천히 빼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한 시청자가 "해명하려고 방송하는 거냐"라고 묻자, 박수지의 표정이 굳어졌다. 시청자는 최근 불거진 미나-류필립 부부와의 불화설을 언급한 것. 이에 박수지는 "제가 해명할 게 뭐가 있겠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쏟아지는 댓글들 사이에서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잠시 말을 멈춘 박수지는 "지쳐서 우는 게 아니라, 응원해 줘서 고마워서 그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정말 괜찮다. 아무 일 없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댓글창에는 동생 부부 관련 질문이 이어졌고 박수지는 "이제 (류)필립이 이야기 그만하자. 더 이상 묻지 말아 달라"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에도 논란이 확산되자, 이번엔 동생 류필립이 직접 나섰다. 류필립은 자신의 SNS에 "추측성 댓글로 미나 씨를 이상하게 만들지 말라"라며 "누나의 발언이 오해될까 봐 직접 설명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남겼다.
류필립은 "누나에게 운동을 강요한 적 없다. 주 2~3회 만나서 월급을 주며 운동법을 알려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로 이사할 때 비용을 지원해 줬고, 빚도 갚아줬다. 공구(공동구매)나 광고로 수입을 얻은 것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연예기획사를 하는 게 아니다. 단지 누나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지는 2023년 미나의 도움으로 약 150kg였던 몸무게를 80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체중이 다시 늘어난 모습과 더불어 다이어트 콘텐츠 활동을 중단하자 '가족 간 불화설'이 제기됐다.
류필립은 "싸운 게 아니다. 누나가 다이어트를 그만두겠다고 해서 중단한 것뿐"이라며 "서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4년 데뷔한 류필립은 17세 연상인 가수 미나와 2018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