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녹취록, AI 조작?…이진호가 '검증' 해본 영상 보니
딥보이스 의심
사진: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고(故) 김새론의 목소리라 알려진 녹취록 조작 의혹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김세의 또 도망갈까? 김새론, 김수현 원망 녹취 AI 검증해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AI 음성 기술을 이용해 녹취 파일을 검증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특히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가 방송을 통해 공개한 김새론의 녹취 파일이 AI를 통해 조작됐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진호는 이 문제를 전문 기관에 의뢰해 과학적으로 검토했으며, 그 결과 김세의의 녹취에서 남성과 여성의 AI 음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AI 음성이 일반적인 프로그램으로도 꽤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했고, 잡음을 제거하는 기법을 통해 AI와 인간의 목소리를 비교하는 방법 등이 제시됐다. 물론 AI와 인간 음성을 분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잡음 제거 기법을 통해 어느 정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AI로 생성된 음성은 잡음이 적고 발음이 또렷하게 들리는 반면, 인간의 목소리는 잡음을 제거할 경우 발음이 손상되거나 목소리 자체가 사라지는 현상이 있다고 설명된다. 이진호는 이러한 검증 과정을 통해 김수현의 피해가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AI 음성 분석을 통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김수현 힘내세요. 우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