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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박규원·신예 유선호' 뭉쳤다…'그날들' 7번째 시즌 출격

윤시윤·김정현, 데뷔 첫 뮤지컬 도전

뮤지컬, 그날들,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 기자간담회, 김광석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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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뮤지컬이 베테랑과 신예 배우들의 조합으로 3년 만에 7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30일 뮤지컬 그날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유정 연출을 비롯해 배우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 명곡과 서사가 어우러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이번이 7번째 시즌이다. 장유정 연출은 "압도적인 배우들의 조합이 빛나는 시즌이라 생각한다"며 "같은 캐릭터를 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배우들의 조합에서 생성되는 시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작품의 가장 큰 힘은 김광석 씨의 노래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의 본질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유행을 좇지 않는 곡들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이날 연출자로서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소감과 변화에 대해 "영광인 동시에 매 시즌 달라져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며 "새로워야 하지만 낯설어서는 안 되는 그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극적으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됐다"며 "정학이 무영과 그녀(그) 사이에서 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 보강됐다"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대본이 굉장히 좋고 보면서 울컥하는 지점이 많았다. 뮤지컬 할 때 울면 안 되는데 콧물이 나오면 그 다음 노래는 망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영 역의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 등은 각자 자신만의 색으로 김광석의 명곡을 풀어낼 예정이다. 박규원은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어떻게 나만의 색으로 풀어낼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산들은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노래라 친근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정현, 윤시윤, 유선호는 그날들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정현은 "항상 뮤지컬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며 "원래 무영 역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연출님의 권유로 정학을 맡게 됐다. 평소 좋아하던 넘버들인 만큼 최선을 다해 해내겠다"고 밝혔다.

윤시윤은 "배우로서 늘 안고 있던 꿈이었다. 왜 하필 지금이냐고 묻는다면 단연 그날들이기 때문이라 답하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첫 도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리스크를 어떻게 감당할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결국 대본의 본질을 완벽히 체화하는 것과의 싸움이기에 대본을 치열하게 분석하고 선배님들의 장점을 열심히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선호 역시 "어릴 적부터 노래를 좋아해 뮤지컬을 늘 생각하고 있었다"며 "아들이 무대에서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셨던 아버지께 꼭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선배님, 연출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개인 레슨까지 병행 중이다. 늦은 밤에는 주차된 차 안에서 노래 연습을 할 정도로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열정을 빛냈다.

한편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한층 깊어진 감성을 예고한 그날들은 오는 6월9일부터 8월23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