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K-드라마 역시 나란히 글로벌 순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지난 6회 방송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여기에 배우 임지연과 허남준의 키스 엔딩이 본격적인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며 드라마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영화 부문 1위는 레이디스 퍼스트: 거꾸로 가는 남자(Ladies First)가 차지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이 코미디 영화는 돈과 권력, 가벼운 연애로 가득한 삶을 누리던 오만하지만 매력적인 바람둥이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여자들이 지배하는 평행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며 그의 세계가 완전히 뒤집히는 내용을 그린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뒤바뀐 친구들의 신비한 모험(Swapped)이 차지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이 작품은 갑자기 몸이 뒤바뀌게 된 작은 숲 속 생물과 위풍당당한 새가 일생일대의 모험을 헤쳐 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치는 과정을 다룬다.
3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더 크래시: 사고인가, 살인인가(The Crash)가 이름을 올렸다. 십 대 소녀가 몰던 차가 건물로 돌진해 동승했던 남자 친구와 그의 친구가 사망한 사건을 조명하며 처음에는 단순한 비극적 사고로 보였던 일이 점차 살인 사건으로 밝혀지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TV 부문에서는 K-드라마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먼저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굳건한 상위권 인기를 유지 중이다. SF 코미디 장르인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를 그린다. 특히 지난 2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연 배우 박은빈이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달려있다"라고 답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뒤이어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멋진 신세계가 5위에 안착했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이 돼버린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가 벌이는 일촉즉발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6회는 전국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방송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신서리와 차세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을 맞추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큰 설렘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