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제보자가 결국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6일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업무방해, 협박 혐의 고소사건이 지난 6월 16일 관할 검찰청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지음에 따르면 사건 관할 경찰서는 지난 2월19일 A씨에 대해 한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송하윤 측은 이에 불복해 3월18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3 23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약 3개월간의 추가 수사 끝에 경찰은 기존 판단을 변경해 A씨를 검찰에 넘겼다.
송하윤은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이 송구스럽다. 저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필요 이상의 언론 대응이나 여론전을 원하지 않았고, 지금도 검찰의 최종 판단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근에 또 한 번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면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게 됐다"라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은 지난 2024년 4월 A씨가 JTBC 사건반장 등을 통해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주장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8월 한 학년 선배인 송하윤한테 폭행당했다며 "송하윤이 놀이터로 불러내 1시간 30분 동안 뺨을 때렸다. 영문도 모른 채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송하윤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집단 폭행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A씨에 대해 어떠한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강제 전학을 간 적도 없다"라고 부인했다. 송하윤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7월 "A씨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학교폭력으로 인해 송하윤이 강제 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고 확인받을 수 있었다"라며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협박죄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