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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랭킹] 서사 맛집 '멋진 신세계'→시청률 참패 '오매진'…K-무비 부재

허남준, 임지연과 '전생 인연'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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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영화 군체가 국내 흥행을 넘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OTT 영화 부문에서는 해외작들에 밀려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K-드라마가 그 빈자리를 든든하게 채우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던 안효섭의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이하 오매진)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기에 철저한 역사 고증과 매력적인 전생 서사로 '서사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탄 허남준, 임지연의 드라마 멋진 신세계 역시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K-콘텐츠의 막강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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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릭스패트롤

1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영화 부문 1위는 지난주에 이어 레이디스 퍼스트: 거꾸로 가는 남자(Ladies First)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2위 역시 지난주와 변동 없이 애니메이션 영화 뒤바뀐 친구들의 신비한 모험(Swapped)이 차지하며 최상위권의 장기 흥행을 입증했다.

새롭게 3위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2009년 개봉작 퍼펙트 겟어웨이(A Perfect Getaway)다. 환상적인 신혼여행지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 사건을 그린 이 작품은, 때이른 무더위를 서늘하게 날려줄 짜릿한 스릴러 장르로 최근 날씨와 맞물려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선택을 받으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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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릭스패트롤

TV 쇼 부문에서 K-드라마가 나란히 순위권에 안착했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4위를 기록했으며 수목드라마 '오매진'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멋진 신세계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8화에서는 신서리(임지연 분)가 차세계(허남준 분)에게 마음을 열며 본격적인 '썸'의 시작을 알렸고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 주의보를 발동시켰다. 무엇보다 엔딩에서는 세계가 꿈속에 나타나는 여인 강단심(임지연 분)과 서리가 동일 인물이 아닐지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전생과 현생을 촘촘하게 넘나드는 두 사람의 짙은 인연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았다.

폭발적인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멋진 신세계 8화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10.7%, 전국 10.4%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7%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및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1위 수치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4%, 최고 5.1%까지 수직 상승하며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 4월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달 28일 종영한 '오매진'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매튜 리(안효섭 분)와 담예진(채원빈 분)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마지막 회 시청률은 2.7%(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뛰는 연기가 다소 어색했다", "목소리 톤이 단조로워 아쉬웠다", "키스신 연출은 정말 좋았다", "마지막까지 자극 없이 따뜻한 힐링 드라마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작품에 대한 짙은 여운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