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멤버 시우민의 일본 공연 출연이 개최를 앞두고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계약 과정에서 소속사를 사칭한 업체가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시우민 소속사 INB100은 공식 입장을 통해 '아시아 컬처 페스티벌 2026'(ASIA CULTURE FESTIVAL 2026) 출연과 관련해 "계약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항이 확인됐다"라며 "행사 주최 측과 협의한 끝에 출연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시우민은 오는 9일과 10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컬처 페스티벌 2026'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불과 며칠 앞두고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제는 섭외 계약 과정에서 발생했다. 일본 행사 주최 측은 시우민을 섭외하기 위해 지난 4월, INB100이 아닌 제3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계약서에 자신들을 시우민의 소속사라고 기재해 전속계약 권한이 있는 것처럼 행사 주최 측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INB100은 "일본 행사 주최 측 확인 결과, 해당 업체는 실제 소속사가 아님에도 권한을 사칭했다"라며 "다른 중개인의 수수료를 챙겨주기 위해 계좌만 빌려준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주최 측은 해당 계약을 사기적 행위로 판단하고 즉각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우민의 행사 출연도 최종적으로 불가능해졌다는 것이 소속사 측 설명이다.
INB100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시우민 본인에게는 어떤 문제나 귀책 사유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 주최 측 역시 해당 계약을 정식 계약으로 믿고 성실하게 공연을 준비해 온 선의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주최 측을 향한 무분별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 달라"라며 "시우민의 무대를 기다려 주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INB100은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사기적 행위에 가담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우민이 속한 INB100은 최근 첸, 백현, 시우민을 둘러싼 전속계약 및 정산 문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 공연 출연까지 무산되면서 팬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