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의혹들이 AI 조작으로 밝혀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서사와 조작된 루머를 구분하는 타임라인이 확산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7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수사 결과 가세연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구속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가세연이 무차별적으로 폭로했던 자극적인 주장들은 대부분 근거 없는 허위로 판명 났다. 김새론이 15세이던 시절부터 두 사람이 교제했다는 의혹과 중학생 시절의 성관계 음성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명확한 증거가 없는 풍문이었다. 특히 대중을 경악하게 했던 두 사람의 사적인 카카오톡 대화 유출본 역시 AI를 이용해 악의적으로 조작한 가짜였음이 드러났다.
반면 무성한 소문 속에서도 두 사람의 과거 인연과 얽히고설킨 타임라인의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다. 군 복무 시절 김수현이 미성년자(만 17세)였던 김새론에게 편지를 보낸 것을 비롯해 휴가를 나왔을 당시 김새론이 닭볶음탕을 요리해 주며 함께 시간을 보낸 일화 그리고 두 사람이 실제 연인 관계로 교제했던 사실 등은 진실로 밝혀졌다.
또한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이른바 '마네킹 영상'을 전송했던 일과 과거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의 '투샷'을 올렸을 당시 소속사 측이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던 내막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소속사가 김새론에게 7억 원을 갚으라고 요구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단순 회계 처리를 위한 정상적인 절차였던 것으로 해명됐다. 이 모든 사건의 끝에 김수현의 생일인 지난 2025년 2월16일 고 김새론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사실 역시 대중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사건의 구체적인 전말이 드러나자 누리꾼은 "가세연이 조작한 증거가 있을 뿐, 실제 과거 행적과 도의적 논란이 모두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절대 복귀하지 말아라"라며 냉담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악의적인 AI 조작 루머로 인해 김수현 역시 막대한 피해를 본 억울한 입장이다", "두 사람의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라며 동정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처럼 극과 극의 여론이 공존하는 가운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김수현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기한 공개 보류를 선언했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 여부와 함께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