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예술가적 감성+현실 부부 연기 변신
남편은 이성민
사진: CJ ENM
배우 염혜란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서 예술가적 감성과 현실 부부 연기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12일 영화 '어쩔수가없다' 측은 염혜란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뒤 아내와 두 자녀,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염혜란은 극 중 아라 역을 맡아 특유의 생동감 있는 표현력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아라는 반복되는 오디션 낙방에도 자신감과 낭만을 잃지 않는 예술가적 기질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인물이다. 실직 후 무기력해진 남편 범모(이성민 분)에게 실망하면서도 한때 사랑했던 그의 열정을 그리워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염혜란과 이성민은 다정함과 권태를 오가는 현실적인 부부 호흡으로 극에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아라 역에 대해 염혜란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연기해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라며 색다른 변신을 자신했다. 박찬욱 감독 역시 "염혜란 배우에겐 처음부터 확신이 있었다. 연기를 너무 재미있게 잘해주었다. 범모와 아라 부부를 보는 재미가 엄청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차승원 등 믿고 보는 배우진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