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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배우 유진과 지현우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할 정치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0일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측은 두 사람의 이혼 전쟁을 예고한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고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벌어지는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과 정치권의 음모,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 

공개된 티저에는 차수연(유진 분)과 현민철(지현우 분), 신해린(이민영 분)이 대통령 부부의 전대미문 이혼 스캔들과 관련된 각기 다른 입장을 드러내는 강렬한 대사들이 포함돼 있다. 차수연과 현민철이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부터 시작해 차수연의 "그 대통령을 만든 게 바로 나예요. 그렇다면 대통령 몫의 절반은 내가 가져야죠"라는 단호한 일갈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현민철에게 귓속말을 하는 신해린과 분노를 터뜨리는 현민철의 모습은 극의 불안감을 더한다. 이어 "이혼은 절대로 안 되겠네요. 이혼하면 영부인의 권리가 사라질 테니까요"라는 말에 차수연이 날 선 눈빛으로 응수한다. 이혼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 속에서 "남의 건 손대는 게 아닌데 물건이든 사람이든"이라는 차수연의 말이 긴장감을 높이고 차수연과 현민철의 충돌은 절정을 이룬다. 

신해린이 "전 그저 당선인을 위해 일할 뿐입니다"라는 확고한 대답에 현민철은 의심하며 "그 말 믿어도 되겠나?"라고 되묻는다. 그들을 둘러싼 음모와 진실을 암시하는 문구와 윤기주(김기방)의 격분한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차수연이 "나랑 해보려고?"라고 도발하자 신해린은 "지금 당선인께서 이기려면 우리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져야겠죠"라고 답하고 교통사고로 머리에 피를 흘리는 차수연의 모습이 충격을 준다. 차수연과 현민철의 대립은 "내가 선택했으니까 내 방식대로 해야죠. 이젠 돌이킬 수 없어"라는 말로 이어지고 음모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티저에서는 전대미문 대통령 부부의 이혼 스캔들에 대한 서사가 집약적으로 담겨있다"라며 "강렬한 대사들이 기대감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는 '퍼스트레이디'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퍼스트레이디'는 오는 9월24일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