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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웨이브 캡처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의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

25일 웨이브는 '사당귀' 165~167회, 248회, 251~253회, 320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중 320회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김진웅 아나운서가 출연한 회차다. 논란이 된 320회는 현재 KBS 공식 홈페이지의 다시보기 목록에서도 삭제된 상태다.

웨이브 측은 일부 에피소드 다시보기 중단에 대해 "방송사 요청"이라면서 "추후 제공 여부 불가"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이번 조치가 김진웅의 발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사당귀' 320회에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일 수 있지만 저는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 아무래도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런 내조를 할 수 없다"라 말했다. 방송 이후 발언이 무례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장윤정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며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김진웅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김진웅은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과 팬들께도 사과를 전한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