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자궁경부암 딛고 '쌍둥이 임신'…"모든 약·주사 해방"
딱 1%의 확률
사진: 크레용팝 출신 초아 인스타그램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초아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부로 모든 시험관 약, 주사, 질정 끝! 이번 주 난임센터 10주 차 진료 때 이제 남은 약만 다 먹고 모두 끊어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6월 시험관 시작 후 임신이 되어도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야 했던 주사와 약들! 여름엔 녹아서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약들 때문에 외출도 쉽지 않았는데 드디어 해방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초아는 이틀 전 "드디어 간절히 기다려온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임신 10주 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출산은 내년 3월 예정이다.
그는 "경부가 없는 상태라 조산 위험 때문에 배아 한 개만 이식했으나, 자연적으로 분열해 1% 확률로 쌍둥이가 됐다"며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건강하게만 낳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초아는 2년 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여러 대학병원에서 "임신은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를 마쳤다. 이후 수차례의 자연 임신 시도와 함께 시험관 시술에도 도전했고, 1차 만에 성공적으로 임신했다. 초아는 "끝까지 희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난임 부부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초아는 지난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2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현재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