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이준호, 레트로 감성 포스터 공개…청춘의 아이콘
'폭군' 가고 '태풍' 온다
사진: tvN
배우 이준호가 1997년 청춘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측은 첫 방송 일자를 확정하며 낭만 가득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돼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담았다.
'태풍상사'는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이어가고자 했던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통해 오늘 날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1997년 자유와 부를 마음껏 누렸던 강태풍을 조명한다. 그 시절 청춘의 아이콘답게 브릿지 헤어와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무장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차창 밖으로 여유롭게 몸을 내민 포즈와 쿨한 눈빛은 한 편의 CF를 연상케 한다.
풍요 속에서 부족함을 모르고 살아온 강태풍은 아버지가 일군 사업 덕분에 세상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 인물이다. 마음껏 쓰고 싶은대로 살았던 그는 자유롭고 찬란했으나 곧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IMF라는 거대한 태풍을 맞닥뜨리면서 그는 하루아침에 무너져가는 무역회사의 사장으로 내던져지게 된다.
자유분방함을 벗삼아 살던 그가 '생존'이라는 파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으며 "그 시절, 꺾이지 않았던 우리의 청춘"이라는 문구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제작진은 "강태풍이 어려운 시기를 돌파해 나가는 과정은 치열한 시대 정신과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그 생존기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오는 10월11일 오후 9시20분 '폭군의 셰프'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