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이 공개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를 뒤흔들었던 화제작 '야당'이 후보 명단에서 빠진 것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21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시상식의 각 부문별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주요 시상 부문 중 하나인 최우수작품상에는 '어쩔수가없다', '하얼빈', '얼굴', '좀비딸', '파과' 등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4월 개봉해 상반기 한국영화의 활력을 불어넣었던 '야당'은 최우수작품상은 물론 주연상, 조연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등 시상식 주요 부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야당'은 마약 수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배신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누아르다. '야당'은 수사기관에 정보를 흘리는 마약 브로커를 뜻하는데 극 중 강하늘이 마약 브로커 이강수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그를 이용해 출세하려는 검사 구관희 역을 소화했으며 박해준이 마약 수사대 형사 오상재로 등장, 세 인물의 팽팽한 심리전이 완성됐다.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이하 청불) 등급에도 불구하고 337만 관객을 동원하며 상반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작품은 개봉 당시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청불 300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8월에는 구관희의 시선을 추가로 담은 확장판 '야당: 익스텐디드 컷'까지 개봉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강하늘 연기 좋았는데", "상반기 제일 흥행한 영화 중 하나인데 이게 빠져?", "이해할 수 없는 후보 구성", "제목이 너무 정치적이라 그런가?" 등이란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제46회 청룡영화상은 다가오는 11월1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