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유재석의 '의리'가 화제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배우 박진주의 결혼식에서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다는 사실이 최근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면서다.
최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윤정수의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결혼식 시작 전 하객 체크를 하던 윤정수는 "늦을 수도 있다"라는 유재석의 전화를 받았는데 그 이유가 이날 같은 시간대에 열린 박진주의 결혼식 때문이었다. 유재석이 박진주의 결혼식 사회자로 나섰던 것.
박진주는 지난달 30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윤정수는 "박진주 사회 봐주고 시간이 안 맞으면 어떡하냐"라며 걱정했지만, 유재석은 "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끝까지 참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정수는 "그 말에 녹는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정수가 결혼하는데 가야지"라고 답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후 유재석은 실제 식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았다.
해당 장면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배우 이이경을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서다. 이이경은 사생활 이슈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는데 그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졌다. 게다가 방송 하차 이후 참석한 시상식에서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재석을 의도적으로 패싱한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이경 측은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과의 대화 내용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하차한 동료' 박진주의 결혼식 사회를 맡으며 또 다른 결혼식 일정까지 챙기려 한 유재석의 모습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