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APP

'모자무싸' 구교환 둘러싼 12인…"옛날엔 친했죠"

블랙 코미디 그 자체

드라마, 포스터,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모자무싸, 토일드라마, 구교환, 고윤정
사진: JTBC

배우 구교환을 비롯한 13인의 배우들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측은 황동만(구교환 분)을 중심으로 한 13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꿈꾸는 황동만이 식탁 위에 누워 있고 그를 둘러싼 영화계 인물들이 한 화면에 담겼다.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무가치감과 미묘한 시선이 교차하는 구도가 인상적이다.

특히 인물 배치가 눈길을 끈다. 황동만을 중심으로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배종옥, 최원영, 한선화, 전배수, 심희섭, 배명진, 조민국, 박예니가 그를 에워싸며 각기 다른 온도의 감정을 드러낸다. "옛날에 친했죠 똑.같.이.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라는 카피는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극 중 황동만은 세상이 보기엔 철없어 보이는 태도로 식탁 위를 점령하지만 주변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를 대하며 복합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이는 현대인의 소외감과 무가치함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연출로 작품이 던질 메시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고윤정이 연기하는 기획 PD 변은아는 황동만에게 안정감을 주는 인물로 같은 업계에서 다른 길을 걷는 오정세의 박경세 감독과 함께 긴장감을 형성한다. 강말금의 고혜진 대표와 박해준의 황진만은 황동만의 주변을 채우며 서사를 확장한다.

이외에도 오정희(배종옥 분), 최동현(최원영 분), 장미란(한선화 분), 박영수(전배수 분) 등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황동만을 둘러싸며 입체적인 군상을 완성한다.

포스터 공개 이후 누리꾼은 "블랙 코미디 분위기가 강하다", "포스터들이 다 느좋(느낌 좋은)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모자무싸'는 무가치함이라는 감정 앞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으로 오는 18일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