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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침착맨'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다시보기 채널의 유료화를 예고했다가 일부 누리꾼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다시금 무료 공개 방침으로 바꿨다.

침착맨은 최근 자신의 팬사이트 침하하 등에 콘텐츠 다시보기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의 유료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생방송 풀버전 다시 보기 채널은 월 3000원 유료 구독자들에게 선공개되며 일주일 후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정책은 곧바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침착맨은 유료화의 이유로 "다시보기 영상 전용 채널의 부재로 편집 영상과 원본 영상이 혼재되는 것이 난잡해지고, 편집 영상이 나오기 전에 내용이 소비되는 점"을 언급하며 "라이브 특성상 잔실수가 많아 상시 열어두기 부담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채널에 힘을 주려면 생방송 원본 영상의 템포를 본 채널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기존의 무료 공개 방식을 변경하게 된 배경을 부연했다.

이 같은 방침 변화에 일부 팬들은 즉각 반발했다. 그러자 침착맨은 "모든 영상이 다 유료화되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3~4번 방송하니까 멤버쉽 안 한다고 해도 막혀 있는 영상은 실질적으로 3~4개 정도일 건데 너무 호들갑 떠는 사람이 많은 듯"이라고 게시물을 통해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침착맨은 다시보기 콘텐츠를 중단하고 생방송 일주일 뒤 무료 공개 방침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침착맨은 과거 웹툰 '이말년 서유기'를 연재할 당시 단순 취미생활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스트리머로서의 활동을 점점 늘리면서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침착맨은 총 4개의 채널을 운영 중인데 메인 채널 구독자는 282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