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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결혼을 일찍 하고 싶어 국제결혼까지 고려 중인 사연자가 등장한다.

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9회에는 29살 된 남성이 출연해 연애가 잘되지 않아 고민이라며, 결혼을 서두르고 싶어 국제결혼까지 생각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외모를 꾸밀 여유가 없었던 그는 취업 후 외적인 조건들도 충족했음에도 연애가 잘되지 않자, 그 이유를 알지 못해 괴로워했다. 소개팅을 시도하고자 친구 두 명에게 부탁했으나 '눈빛이 이상하고, 옷을 못 입는다'는 이유로 부탁을 거절당했다고.

이후 그는 주짓수 체육관 등록, 러닝 크루 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연애 경험은 한 번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소개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상대와 연애를 시작한 그는 상대와의 결혼을 희망했으나, 상대의 소비 성향 및 재정 상황 등을 문제로 느껴 이별을 고했다. 그는 "연애는 결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결혼할 상대가 아니면 빨리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변에 여성 지인이 없고 자신이 나이가 많다고 느껴 국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웃기고 있다", "연애를 해 봐야 상대의 장단점을 알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연애하자마자 결혼할 마음 없으면 헤어져야 하냐"고 비판했다. 또 "아직 29살인데다가 연애 경험도 적은데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는 게 순서가 맞지 않는다", "'늙었다'고 하기엔 너무 어리다"며 외적인 조건보다 내면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9살 남성의 고민은 이날 방송될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