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딸 송이 불치병에 절망…'파이터' 박형근 도움 있었다
하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랑 겹쳐서..
사진: 하하 인스타그램
가수 하하가 딸 송이의 과거 불치병 판단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로드 파이팅 챔피언십'에는 '9대1의 싸움을 준비하는 두 남자,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 [굽네 ROAD FC 07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하하가 등장해 박형근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4년 전, 하하의 딸 송이는 신경계에 손상을 주는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불치병에 걸렸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의 의료 시설이 마비되었던 시기에 송이를 입원시키기 위한 하하의 노력은 쉽지 않았다. 그런 하하의 곁에서 병원을 찾아다니며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바로 로드FC 파이터 박형근이었다는 후문. 하하는 "4년 전,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 시기에 내 딸 송이한테 불치병이 왔다. 그때 (박)형근이가 같이 있었다. 코로나 시기여서 입원하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는데 같이 수소문하고 (병원) 알아봐 주면서 송이의 병이 낫기까지 형근이가 엄청 큰 도움을 줬다"며 당시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 일을 계기로 하하와 박형근은 가족과도 같은 특별한 사이가 됐다.
하하는 "기적적으로 송이가 나았다. 그런데 송이가 아프다는 거를 말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얘기를 (예능) 멤버들에게 해버리면 멤버들이 날 봐줄 거 아닌가. 그러면 예능에서 재미가 있겠나? 이 외로움과 이 고독함을 형근이만 알았다"고 당시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박형근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3에 출전할 예정이다. 하하는 "난 뭘하든 형근이를 응원한다. 이번 경기가 잘됐으면 좋겠다. 혹시 만에 하나 지더라도 '최고의 멋있는 파이터의 삶을 살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