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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은종 인스타그램

가수 은종이 전남편 윤딴딴의 주장을 반박하며 그에게 폭행당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18일 은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으며, 영상에는 윤딴딴이 자신을 폭행하는 모습이 살짝 담겼다.

은종은 "남편의 입장문 이후 공개적인 다툼을 피하고자 조용히 정리해오고 있었지만 피해의 정황이 오히려 가해의 원인처럼 오해되는 상황은 또 다른 왜곡과 침묵을 강요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줄 수 있는 것은 줬을지 모르지만 지켜야 할 것은 끝내 지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도 신뢰는 반복적으로 무너졌고, 이 관계는 더 이상 침묵으로 덮을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남편이 주장하는 선 폭언, 폭행과 전적인 경제적 부담은 사실이 아니다. 생활비, 재산분할, 반려견 양육권 내용 역시 수많은 정황과 맥락이 생략된 채 전달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은종은 남편의 감정 기복에 따른 폭력적인 태도가 지속적으로 문제였음을 언급하며 "물건을 던지거나 상을 내려치는 행동, 욕설하는 등 모습은 지속적인 두려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종은 과거 폭행으로 인한 고막 손상과 이에 따른 후유증이 음악 활동에 큰 지장을 줬고, 그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털어놓았다. "고막 손상으로 인해 오래 대화를 나눠도 목소리가 커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주장하며 협의 이혼을 논의하던 중 재차 상간 관련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말뿐인 사과와 금전 보상으로 모든 책임을 덮으려는 시도로 비쳤고, 더 이상 침묵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남편의 사회적 활동을 고려해 단 한 번도 형사 책임을 묻지 않았다. 폭행으로 인한 갈등에 대해 상호 간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진심 어린 사과와 진정성 있는 반성의 태도를 요구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