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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연예계 휩쓴 '네포 베이비' 열풍…매순간 증명해야

엄빠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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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정우, 이유비, 앤톤, 올데이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배우계를 넘어 아이돌계까지 '금수저 연예인' 열풍이 거세다.


오는 23일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로 데뷔를 앞둔 애니(본명 윤서윤)는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다. 그는 과거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서 걸그룹 미야오의 데뷔조 멤버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실제 데뷔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애니는 올데이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채널의 데뷔 다큐멘터리에서 어머니인 정유경 회장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처음에는 반대에 부딪혔다는 소식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대학에 붙으면 다른 가족들을 설득해주겠다"는 어머니의 제안에 따라 본인의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대학에 합격해 꿈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의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화제성은 대박이다", "실력만 좋으면 된다", "음색 좋은데", "돈도 많은데 굳이 연예인을 하냐", "그래도 재벌집 배경은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라이즈(RIIZE)로 2023년 데뷔한 앤톤에게도 '네포 베이비'라는 수식이 따라온다. 여기서 '네포 베이비'는 유명하거나 영향력 있는 부모 덕분에 쉽게 성공하나 혜택을 받는 자녀들을 의미한다.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데뷔 당시 아버지 윤상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디션부터 연습생 시절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상은 "아들이 아이돌로 데뷔할 거라곤 생각 못 했다. 수영을 계속할 줄 알았다"고 말했으며, 앤톤은 직접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앤톤이 노력으로 이룬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윤상 아들이라 가능했다"는 '낙하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앤톤은 "내가 이렇게 태어난 걸 어쩌겠느냐"는 반응을 보였고, 윤상 역시 직접 나서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배우계에서도 부모의 유명세 덕에 일찍이 주목받은 스타들이 있다.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유비는 2011년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구가의 서', '7인의 탈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유비는 과거 인터뷰에서 "'견미리 딸'이라는 수식어를 굳이 피하지 않는다"며 "가끔 '배우 이유비'로 봐주는 분들이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로 활동 중인 동생 이다인에 대해서도 "경쟁 구도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모니터링해주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금수저' 의혹을 받지만 형제나 가족이 함께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배우 하정우 역시 대표적인 사례다. 그의 동생은 영화 제작자로 활동 중이며, 둘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존재라고 알려져 있다. 하정우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로, 데뷔 초기에는 본인의 배경을 숨기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활동했다. 다만 그는 부모의 후광 없이 실력만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수저', '네포 베이비'라는 수식어는 이들에게 더 많은 증명을 요구한다. 하지만 애니, 하정우처럼 부모의 그림자를 스스로의 진정성과 실력으로 벗어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며,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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