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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폰·애플워치로 지하철 탄다…티머니X애플페이 크로스

드디어!

사진: 유튜브 'ITSub잇섭'

 

테크 유튜브 채널 'ITSub잇섭'이 티머니의 애플페이 도입 소식을 언급했다. 만일 티머니가 애플페이에 도입된다면, 애플페이가 한국에 도입된 지 2년 만에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티머니를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애플페이가 처음 한국에 공식 도입된 지 약 2년 3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티머니와의 통합이 언급됐다. 지난해 'ITSub잇섭'은 애플페이와 티머니 관련 영상을 올리며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지원에 대한 소문은 지난 2023년 초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서 티머니 규격 추가가 공개되며 시작됐다. 이후 계속된 루머와 테스트 끝에 마침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 특히, 티머니 사용자 중 약 90%가 서울에 집중돼 있는 만큼 티머니가 애플페이를 지원하게 된다면 서울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자는 새로운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 티머니 사용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애플페이 내부에서 바로 티머니가 동작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방식은 일본의 스이카 카드를 참고한 것으로, 별도의 티머니 앱 없이 애플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충전이 가능하고, 페이스 아이디 없이도 빠른 결제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티머니가 선불카드로만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후불 지불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지만 애플페이가 타국에서도 대체로 선불 교통카드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차후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용카드 시장은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여타 주요 카드사인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곧 티머니뿐 아니라 다양한 카드사와 연계된 교통카드의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결제 단말기의 보급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3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된 애플페이 지원 단말기는 이제 대형 마트와 프랜차이즈는 물론, 소규모 업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보다 손쉽게 애플페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교통카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머니의 애플페이 통합은 특히 젊은 층 아이폰 사용자 사이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실제로 18~29세 사이의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64%에 달하는 상황에서 교통카드 기능의 추가는 큰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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