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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CLIP] 마지막 '오징어 게임', 참여하시겠습니까?

연대냐, 생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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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4년 간 달려왔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문이 열렸다.


27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의 6편 전편이 공개된다. 이번 작품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기훈과 프론트맨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아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의 시선을 따라가는 점도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영희와 함께, 7화 쿠키에서 처음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등장도 예고돼 궁금증을 높인다. 참가자들의 반란 이후 동료를 잃고 슬픔을 나누는 현주(박성훈 분), 준희(조유리 분) 등의 모습은 연대와 우정, 생존이라는 공존 불가능한 선택 사이에서 더욱 처절하게 펼쳐질 데스 게임을 예감케 한다.


◆ '오징어 게임'이 달려온 길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에 유례없는 신드롬을 일으킨 시즌1과 시즌2는 두 시즌 통합 누적 조회수 약 6억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시즌1은 넷플릭스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로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시즌2 역시 시즌1의 명성을 이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 기록,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시리즈 TOP 10에 진입 후, 넷플릭스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 3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이 함께 한국 작품으로서 세계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관련 소셜 미디어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시즌2 당시 틱톡에서 선보인 소셜 미디어 캠페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Red-Light, Green-Light)' 클립은 조회수 1억2860만회 성과를 냈으며, 넷플릭스게임즈가 제작한 멀티미디어 게임 '오징어 게임: 언리시드(Unleashed)'의 경우 전 세계 107개국에서 무료 액션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인기 덕분일까, 넷플릭스의 지난달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1451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위인 티빙(716만명)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시즌3의 성적표에도 전세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 마지막 게임은 시작됐다


전 시리즈에 출연했던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클라이맥스가 시즌3에 있다. 시즌2보다 시즌3가 더 강렬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황동혁 감독 또한 최근 열린 뉴욕 프리미어 이벤트에 참석해 "여러분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 약속한다"라고 귀띔했다. 당시 1화 상영이 끝난 직후 팬들의 박수 세례와 열띤 환호가 상영관을 가득 메웠다는 후문.


'오징어 게임3' 공개와 동시에 시리즈의 진정한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상 '오징어 게임 이야기'도 공개된다. 시리즈의 주역인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의 대담으로 이루어진 이 영상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기억에 남는 게임, 캐릭터를 연출하고 또 연기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들까지, 감독과 출연진들이 직접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가 담길 전망이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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