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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찬미 인스타그램

 

지난 주말 연예계와 스포츠, 문화계 등에서 다양한 소식들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룹 AOA 멤버 찬미가 유부녀 대열에 합류했다. 먹방 유튜버 밴쯔가 윤형빈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채널 삭제를 예고했으며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시즌 도중 예능 출연을 위해 팀을 떠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간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돌아본다. 

 

◆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10월 비연예인 한국인과 결혼

 

사진: 줄리안 퀸타르트 인스타그램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지난 28일 줄리안의 소속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줄리안의 예비 신부는 5세 연하 비연예인 한국인 여성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제를 이어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줄리안은 현재까지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AOA 찬미, 배우 송의환과 결혼…설현·지민·혜정 출동

 

사진: 찬미 인스타그램

 

그룹 AOA 멤버 찬미가 배우 송의환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찬미는 지난 28일 서울 모처에서 송의환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예식에는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특히 자리에는 설현, 지민, 혜정 등 AOA 멤버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찬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의 축복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결혼식을 정말 행복하게 잘 마쳤다"라며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을 생각하니 벌써 신나고 행복하다"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의 새로운 시작이 이렇게 따뜻하고 풍성할 수 있었던 건 보내주신 사랑 덕분이라는 걸 깊이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아가는 모습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룹 AOA로 데뷔한 찬미는 1996년생이며 송의환은 5살 연상인 1991년생이다. 송의환은 연극 '올모스트 메인', 영화 '촌능력전쟁', '조우' 등에 출연해 빼어난 연기력을 보인 바 있다.

 

◆ 유튜버 밴쯔, 윤형빈에 TKO 패배…200만 채널 삭제 

 

사진: 로드FC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밴쯔가 코미디언 윤형빈과의 경기에서 TKO 패배를 당하며 약속했던 자신의 채널 삭제를 이행한다.

 

지난 29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약속 지키겠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하겠다"라 밝혔다.

 

밴쯔는 전날이었던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 마련된 '굽네 로드 FC 073' 특별 이벤트 매치 무대에서 윤형빈에게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TKO로 패했다.

경기에 앞서 밴쯔는 경기에서 패하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먹방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던 밴쯔는 현재 205만여명의 구독자를 둔 채널을 운영 중이다.

 

◆ 이종범, '최강야구' 합류…시즌 도중 kt 떠난다

사진: kt위즈

 

'바람의 아들' 이종범 kt위즈 코치가 시즌 도중 돌연 팀을 떠난다.

 

지난 27일 kt위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이 코치는 JTBC 예능 '최강야구' 합류를 위해 구단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최강야구'에서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선수 시절 '바람의 아들'로 이름을 알렸던 이 코치는 은퇴 후 다수의 구단과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관련해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구단과 잘 상의를 했고 흔쾌히 보내주기로 했다,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라면서 "굳이 막을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JTBC 측은 이 코치의 합류에 대해 "'최강야구'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추후 공개 일정을 잡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 봉준호 '기생충', NYT 선정 '21세기 최고 영화' 1위

 

사진: 영화 '기생충'

 

뉴욕타임스(NYT)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서 1위로 선정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NYT가 공개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 목록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2019년작 '기생충'이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영화 '기생충'에 대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에 대한 이야기이자 신자유주의의 참혹함에 대한 맹렬한 질책을 담은, 유쾌하면서도 뒤틀리고 불안하면서 충격적인 영화"라 소개했다.

'기생충' 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2005년작 '올드보이'도 관련 목록 43위에 올랐다. 봉 감독의 2005년작 '살인의 추억'은 99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2000년 1월1일 이후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세계적 명성의 감독과 배우, 제작자, 애호가 등 500명을 설문조사해 집계했다.

 

◆ BTS 슈가 향한 KBS 출연제재 청원 화제

 

사진: 슈가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에 대한 KBS 출연 제재 청원이 제기된 가운데 이 소식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슈가의 음주운전 벌금형과 관련한 출연 제재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음주운전은 타인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청소년에게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공인이며 이러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방송에 나오는 것은 중범죄인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8월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27%의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에 대한 방송 출연을 자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일례로 배우 곽도원, 가수 김호중 등이 음주운전으로 KBS에서 한시적 출연 정지를 당한 사례가 있다.

KBS 시청자청원 규정에 따르면 게시일로부터 30일 동안 1000명 이상 동의를 받은 청원에는 KBS가 30일 안에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하는 가운데, 이 소식은 주말내 팬들 사이에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슈가의 방송 출연 우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