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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컨택트', 청춘 감성 통했다…뜨거운 호평 속 폐막

3개월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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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엔제이원

 

청춘의 감성과 공감을 자극한 창작 뮤지컬 '컨택트'가 지난 29일,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월28일 대학로에서 개막한 '컨택트'는 탄탄한 서사와 몰입도 높은 연기로 입소문을 타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17년 초연된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를 새롭게 리뉴얼한 작품으로, 1992년과 2050년을 오가는 시간 여행을 통해 첫사랑과 청춘의 기억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시간 여행 장치 '컨택트'를 개발한 과학자 레나 윤, 이를 무단 탑승해 1992년으로 향하는 청년 빈, 잘못 탄 기차로 부산 해운대에 도착한 라청, 자신의 꿈을 포기하려는 영덕까지. 네 인물이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만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특히 라청과 영덕이 바닷가 일출을 함께 보며 스무 살의 고민을 나누는 장면은 많은 관객의 공감을 자아냈다. 현실 앞에서 접어야만 했던 꿈과 청춘의 불안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레나 윤과 빈은 2050년에서 온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할머니와 손주로 위장하는 장면에서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


무대 연출 또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ED 영상을 활용해 해운대 바다, 컨택트의 시간 터널 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고, 2층 높이의 무대를 계단과 사선으로 연결해 소극장임에도 풍부한 동선을 보여줬다.


또한 '컨택트'는 실력파 배우들의 활약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룹 우아(WOOAH)의 멤버 우연은 영덕 역으로 뮤지컬 데뷔에 성공했고,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코믹한 매력을 보여준 김태오는 빈 역으로 활약했다.


관객들은 "감동적이고 서정적인 무대였다", "행복한 시간 여행이었다", "꼭 다시 보고 싶다"며 앵콜 공연을 희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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