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CLIP] tvN 청춘물 공식…시청자 설렘 저격한 '이것'
아무나 소화 못한다 ~!
사진: tvN
tvN 청춘 드라마에는 빠지지 않는 성공 요소가 있다. 바로 교복을 입은 주인공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 청춘물들을 통해 그 흐름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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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3년 방영된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끈 청춘 판타지물이다.
드라마는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코다(청각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자녀)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아버지 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최현욱은 이 작품에서 10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순수한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교복 연기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 이후 "교복 필모(필모그래피) 레전드", "주 종목이 교복이다" 등 누리꾼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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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역시 교복 연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4년 '선재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에서 그는 완벽한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교복 소화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변우석의 교복 스타일에 대해 누리꾼은 "퍼컬(퍼스널 컬러)이 교복이다", "우리 학교엔 없던 비주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당시 32세였음에도 어색함 없는 소화력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교복 패션이 드라마 인기의 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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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방영 중인 '견우와 선녀' 역시 교복 청춘물 계보를 잇고 있다.
죽을 운명의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는 지난 6월23일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영우는 '학교 2021', '오아시스'에 이어 또 한 번 교복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훤칠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교복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4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종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프라임비디오 23개국 TOP10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tvN 청춘물에서 교복은 상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교복을 입은 캐릭터를 통해 배우들의 풋풋한 매력과 성장 서사가 설득력을 얻고, 시청자들은 그 안에서 대리 설렘을 느낀다. 앞으로 어떤 배우들이 교복을 통해 청춘 드라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