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표절 주장…민희진vs빌리프랩, 3차 변론기일
쏘스뮤직과 N차전은 다음달로
사진: 민희진 인스타그램, 빌리프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간의 갈등이 매듭 지어지지 않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하이브 레이블즈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의 세 번째 변론을 연다.
이날 양측이 논할 부분은 주요 쟁점으로 꼽히는 안무 표절을 비롯해 기획안 표절 여부 등이다.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 민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기획하며 뉴진스의 콘셉트 등 전반을 표절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및 실무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쏘스뮤직 측은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켜 준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 뉴진스 홍보를 하지 못하게 했다"라고 주장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민 전 대표를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 측은 이후 진행된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 민 전 대표의 메시지 내용을 담은 분량의 PPT를 준비했으나 민 전 대표는 "불법으로 수집된 증거"라며 즉각 비공개를 요청했다.
당초 쏘스뮤직 건도 같은 날 변론기일이 예정됐으나, 이는 오는 8월22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