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킬즈' 이보영→이민기, 죽음 마주한 3인 3색 캐릭터
드디어 다음주..!!
사진: MBC '메리 킬즈 피플'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이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과 마주한다.
22일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진은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으며, 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을, 강기영은 우소정의 조력 사망을 돕는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았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이보영은 죽음을 선택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 우소정의 무거운 고뇌와 불안감을 얼굴 가득 드러내고 있다. 의사 가운을 입은 우소정이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내면적인 갈등을 혼란에 빠진 표정과 눈빛으로 그려내고 있다.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이 죽음뿐이라면, 나는 의사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문구는 우소정이 가진 고민을 나타내고 있다.
이민기의 캐릭터 조현우는 수술도 불가능한 뇌종양 판정을 받은 시한부 말기암 환자로 그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마저 효과가 없어 절망에 빠진 상태다. "난 이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라는 문구는 그의 감정적인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검은 후드 티셔츠를 입고 얼굴의 일부만 드러난 모습은 삶에 대한 체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강기영의 캐릭터 최대현은 우소정의 조력 사망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슬픈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최대현은 "불쌍하잖아. 우리가 해주자 안락사"라는 메시지를 통해 조력 사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우소정을 붙들어주는 단호함을 보여준다. 그의 무표정한 얼굴 속에서 결연한 눈빛은 진심을 드러내며 조력 사망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을 강조하고 있다.
제작진은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 사람의 복잡한 감정선을 절묘하게 구현했다"라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세 사람의 표정과 눈빛의 깊이가 '메리 킬즈 피플'을 관통하는 주제를 그대로 담고 있다. 밀도가 다른 작품 '메리 킬즈 피플'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