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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유튜브 '하나TV'

축구선수 손흥민이 자신의 급여와 관련한 오해를 정리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하나은행의 웹콘텐츠 '무릎팍박사'에는 손흥민이 출연해 강호동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이 선정한 '옷 가장 못 입는 선수 1위'로 뽑힌 것에 대해 "나보다 옷 못 입는 선수들이 되게 많다"라며 워스트 드레서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오늘은 주는 대로 입었는데, 저는 옷에 되게 예민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고민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여태까지 축구 선수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선수 생활 마무리할 수 있을까가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은퇴를 암시한 듯한 손흥민의 발언에 강호동은 "팬들이 놀랄 것 같다"라고 반응했고, 손흥민은 "은퇴 얘기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강호동은 "득점왕 같은 좋은 기록을 세우면 팀에서 특별한 보너스가 나오냐"라고 묻자 손흥민은 "보너스는 안 나온다. 보너스는 팀 성적에 따라 나온다. 우승하거나, 챔피언스리그 나가거나"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영국에서 뛰면 다 주급이라고 얘기하더라"라면서 "현실적으로 축구선수는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라고 답하며 잘못 알려진 정보를 정정했다.

말미에 손흥민은 최종 꿈에 대해 "어릴 때부터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늘 얘기해 왔다. 그 꿈은 아직도 변함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은 매번 부족하다.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책임감 있게 축구선수 생활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 FC(LAFC)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