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논란' 박성훈, 로맨스물 '미혼남녀' 캐스팅…여주는 한지민
슬슬 차기작 시동 건다
사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티빙 '욘더'
배우 박성훈이 AV 논란을 뒤로하고 새로운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한다.
15일 JTBC 측은 오는 2026년 첫 방송되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박성훈과 한지민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모태솔로인 이의영(한지민 분)이 두 남자 송태섭(박성훈 분)과 신지수(이기택 분)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박성훈이 연기하는 송태섭은 목공 스튜디오 대표로, 부드러운 인상과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로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그는 우연히 남은 소개팅에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한지민은 극 중 더힐스호텔 구매팀 대리 이의영 역을 맡았다. 이의영은 실력도 출중하고 동료들의 신임도 두터워 일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연애에서는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이다.
특히 이 작품은 박성훈이 AV 게시물 논란 후 캐스팅 소식을 전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성훈은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를 패러디 음란물 포스터를 잘못 올려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그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박성훈에게 DM이 워낙 많이 오는데, 확인하다가 실수로 공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쉬이 가시질 않자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담당자에게 보내고 (게시물을) 바로 삭제해야 했는데,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2차 해명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