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부였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갈등이 명예훼손 수사로까지 확대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최동석을 박지윤과 관련된 온라인 루머 유포 의혹으로 수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박지윤 측이 지난해 온라인상에 퍼진 허위사실과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다수 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피의자가 특정되며 최동석의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수사는 진행 단계로, 혐의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경찰 역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동석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박지윤 지인이 자신을 겨냥한 명예훼손 게시물을 올려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라고 반박하며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두 사람의 법적 분쟁은 이미 여러 갈래로 이어지고 있다. 이혼 소송과 별도로 상간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됐으며, 올해 1월 제주지방법원 1심에서는 양측 청구가 모두 기각됐다. 이후 최동석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사건은 2심으로 넘어갔다. 항소심 첫 변론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인연을 맺어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2023년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진 이후 현재까지 이혼 소송과 각종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