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아이엑스(CIX)가 데뷔 7년 만에 팀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멤버 승훈이 가수 활동 중단과 함께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선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승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픽스(CIX 팬덤명)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공개하며 직접 심경을 밝혔다. 승훈은 "7년이라는 시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활동 과정에서 겪었던 내면의 변화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승훈은 "어느 순간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들이 이어지면서 예전처럼 팬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승훈은 "많은 고민 끝에 가수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무대 밖에서 한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한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음악 활동을 내려놓는 선택에 대해 "두렵고 낯설지만,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승훈은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고, 그 중심에는 항상 팬들이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함께 활동해 온 멤버 BX, 용희, 현석에게도 "기쁜 순간과 힘든 순간을 함께 버텨줘서 고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CIX의 활동 종료를 알렸다. 2019년 데뷔 이후 약 7년간 활동해 온 CIX는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멤버 BX와 승훈은 지난달 30일 계약이 종료됐으며, 용희는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현석은 드라마 촬영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