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그룹 엔시티(NCT)의 텐(TEN)과 가수 마크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리며 돋보이는 활동을 하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행보에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 마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uprmlable'이라는 새로운 계정의 SNS 게시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새 계정은 '어퍼룸'(UPPERROOM)의 공식 SNS로, 마크의 새로운 소속사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에는 짧은 트레일러 3편에 이어 바로 다음 날인 4일 유사한 형식의 영상이 또다시 업로드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퍼룸은 마크가 기존 동료들과 뜻을 모아 공동 대표를 맡아 설립한 콘텐츠 기획사로 알려졌다. 음악을 중심으로 영상, 시각 예술, 공연 등 대중문화 콘텐츠 전반을 기획하고 제작한다. 회사 이름인 '어퍼룸'에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마크는 기획사 설립을 기점으로 주체적인 창작자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마크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와 동시에 NCT 산하 그룹들에서 모두 탈퇴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마크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논의했으며, 상호 간 충분한 대화 끝에 4월8일 자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라며 "마크는 NCT 127, NCT 드림 등 모든 NCT 활동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마크의 NCT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오랫동안 진짜 소처럼 일했다", "이제 하고 싶은 거 할 때도 됐지", "잘 되길"이라며 앞날을 응원하는 반응도 있는 반면, 일부 팬들은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다니 서운하다", "끝까지 함께할 줄 알았는데", "NCT에 마크가 없다 거짓말 같다"며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같은 그룹 멤버이자 웨이션브이(WayV)의 멤버인 텐(TEN) 역시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독자적인 솔로 행보에 나선다. 그는 지난달 15일 개인 레이블 '일리먼트'(illimnt)의 SNS 계정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텐은 지난 4월8일자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다만 텐의 경우 마크와 달리 웨이션브이와 NCT 활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전속계약을 마친 가수들의 1인 레이블 설립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미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성공 신화를 쓴 블랙핑크 제니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가 2023년 11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개인 전속계약 종료 이후 설립한 1인 기획사다. 제니는 여전히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외 솔로 앨범과 광고 등 개인 활동은 독자적인 활동 체제를 구축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OA엔터테인먼트는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143억원, 약 95억원을 제니에게 지급했다. 최근 2년간 제니는 약 238억원의 정산금을 받은 셈이다.
최근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이례 없는 인기를 끄는 가운데, 여러 아티스트의 1인 기획사 설립도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독립형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 역시 점점 넓어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