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재혼을 앞둔 심경과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지난 9일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시기에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다"라고 밝혔다. 서인영은 "당시 우울감이 심했고 매일 술로 지내던 때였다"라며 "소개팅 제안이 들어왔지만 사실 너무 하기 싫었다. 내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처음부터 재혼을 쉽게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서인영은 "결혼할 수도 있겠다는 촉이 왔지만 스스로 쳐냈다"라며 "나 자신에게 '너 또 이러면 안 된다'라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들도 상처가 컸기 때문에 결혼하지 말라고 했고, 나 역시 결혼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마음먹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달라졌다. 서인영은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심지가 생겼다"라며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결혼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 털어놨다.
예비 신랑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의 최지훈 대표로 알려졌다. 서인영보다 6살 연상인 최지훈에 대해 서인영은 "예비 신랑은 초혼"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서인영은 "연인이 기업인, 사업가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하는 직장인 대표"라며 "예전에는 돈 많은 사람이 좋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제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 좋다. 그런 모습에 사랑에 빠졌다"라고 했다.
예비 신랑의 성격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올바르고 진중한 사람"이라며 "내 인생에서 이런 성향의 남자를 만나본 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게 오히려 죄짓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피해를 주게 될까 봐 처음에는 피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첫 만남 비화도 공개했다. 서인영은 "소개팅 전날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 예비 신랑을 갑작스럽게 불렀다"라며 "그 자리에 웃으면서 당당하게 들어오는데 눈을 피하지 않더라. 그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첫 키스에 대한 질문에는 "첫날 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이거 나가면 또 우리 아빠 난리 나겠다"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서인영은 예비 신랑의 사진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인영은 "사진이 실물보다 못 나왔다. 실물이 훨씬 낫다"라며 "그게 조금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또 예비 신랑의 신상이 기사로 알려진 것에 대해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나한테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결혼식은 이전과 달리 조용하게 준비 중이다. 서인영은 "교회에서 스몰웨딩을 할 예정"이라며 "첫 결혼 때는 꽃장식에 1억원을 쓰는 등 오버를 다 했다. 이번에는 그런 협찬이나 과한 장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그런 게 필요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라고도 했다.
축가와 사회자에 대한 생각도 언급했다. 서인영은 축가 후보로 김태우를 언급하며 "군 복무 중일 때 내가 강원도 정선까지 가준 적이 있다. 나한테 빚이 좀 있다"라고 농담했다. 사회는 이지혜가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서인영은 "쥬얼리 멤버들은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울 것 같다"라며 "이지혜 언니가 똑 부러지게 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재혼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한 상처도 이야기했다. 제작진이 '몇 개월 사나 보자'라는 댓글을 지적하자 서인영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재혼 생활에 대해 내가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느냐"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첫 결혼 때도 정말 잘 살고 싶었다. 결혼은 나에게 평생 꿈이었다"라며 "이번에는 진짜 잘 살려고 노력해 보겠다. 오해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인영은 지난 202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1년여 만에 합의 이혼한 바 있다. 이후 상처를 털어낸 서인영은 재혼을 통해 인생의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