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연애를 쉬고 있는 이유부터 음식물 알레르기로 힘들었던 경험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이자 사업가로 활동 중인 구혜선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구혜선은 외로움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외로움을 잘 못 느끼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방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안 심심하다"라고 말했다.
연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안 한다"라고 즉답했다. 구혜선은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는데, 연애를 하면 눈치도 봐야 하고 맞춰줘야 하는 게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김주하가 "결혼은 반대지만 연애는 찬성이다. 안 하면 계속 안 하게 된다"라고 말하자 구혜선은 "각자 집에는 돌아가야 하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혼자 있을 때는 자연스러운데 타인이 있으면 나를 숨겨야 하지 않나"라며 "함께 산다는 건 완벽하게 나를 드러내고 마주해야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집에 거울 하나가 사는 느낌이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까지 계속 봐야 한다"라며 "잠깐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주하가 "그런 모습까지 사랑해 줄 사람이 있다면 어떠냐"라고 묻자 구혜선은 "그런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주하도 "지구상에 나 같은 사람은 없다"라며 공감했다.
또한 구혜선은 건강 문제로 힘들었던 과거도 떠올렸다. 구혜선은 "음식물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라며 "검사를 했더니 거의 대부분의 음식에서 반응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로 인해 촬영 현장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고 했다. 구혜선은 "그런 일이 두어 번 있었다. 공중화장실에서 기절했는데, 환경미화원분이 밖으로 나온 제 머리카락을 보고 발견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음식 선택에 제약이 컸던 시절도 고백했다. 구혜선은 "사람이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나 싶었다"라며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니 게장이 너무 먹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심했지만, 알레르기약과 응급 상황에 대비한 에피네프린 펜을 준비한 뒤 게장을 먹은 적이 있다고도 했다. 구혜선은 "먹고 죽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무 증상이 없었고, 이후로는 잘 먹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은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