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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 것 같아" 신구, 50년 함께한 아내 '사별' 이후 고백

신구, 아내 향한 그리움에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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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 [사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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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 [사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배우 신구가 지난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지난 13일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채널에는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세 사람은 현재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영상에서 이상윤은 "선생님이 지난해 사모님을 떠나보낸 뒤 혼자 계셔서 집이 많이 적적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구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집 구조를 바꾸는 일을 돕고, 자주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엽이 조심스럽게 위로를 건네자 신구는 "내가 혼자 남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일이 생기니 막막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도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어디 잠깐 외출했겠거니' 생각하며 지낸다"라며 "집에 들어갈 때도 습관처럼 '나 왔어'라고 말한다"라고 밝혀 현장을 먹먹하게 했다. 50여년을 함께한 배우자의 빈자리를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신구의 고백에 조달환과 이상윤은 눈물을 보였다.

신구는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는 없지 않나. 먹고는 살아야 하니 버텼고, 견디다 보니 또 견뎌지더라"라며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인생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신구는 지난 1974년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