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子 태어날 당시 준비 안 돼…기저귀값 벌러 예능 출연"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그룹 DJ DOC 출신 가수 김창열이 과거를 회상한다.
1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는 김창열 편으로 꾸며진다. 방송에는 가수 박선주와 성대현이 함께한다.
김창열은 "진짜 창열스러운 게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며 한상 차림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김창열과 박선주의 사제간 인연이 언급된다. 김창열은 박선주의 첫 제자가 자신이 아닌 김범수임을 알고 서운함을 표하자 박선주는 "직접 가르치고 곡을 준 건 김창열이 처음, 김범수는 노래만 가르쳤다"라고 정리하며 그를 달랜다.
뿐만 아니라 DJ DOC의 첫 앨범 '슈퍼맨의 비애' 레슨 당시 박선주와의 다툼으로 김창열이 연습실을 나갔던 일화를 비롯해 김창열이 박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사과했다는 내용을 고백한다.
더불어 김창열은 가족사도 꺼낸다. 초등학교 시절 중동에서 일하던 아버지와의 떨어져 지냈던 일화를 공개한 김창열은 개근상을 받아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 정작 출국하는 아버지를 배웅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MC 박경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했던 아버지를 회상하며 "지금의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다"라며 공감을 표한다.
김창열은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 가장으로서 준비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심정을 밝힌다. 게다가 기저귀값을 벌기 위해 예능에 발을 들였던 김창열은 그동안의 고생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인다.
또한 김창열의 절친인 가수 임창정이 '몰래 온 손님'으로 예고 없이 등장, 히트곡 메들리와 신곡을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임창정은 신인 시절 김창열과 성대현이 자신을 도와주었던 일화를 고백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방송은 1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