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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할리우드 정조준…칸 흔들 '래틀클릭의 도둑들' 본격 예고

탕웨이 재회…박찬욱판 '서부극'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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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호필름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 서부극 스릴러 래틀클릭의 도둑들(The Brigands of Rattlecreek)로 세계 영화계를 흔들 준비를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 여러 해외 매체는 박찬욱이 차기작 래틀클릭의 도둑들을 선보일 것이라 보도했다. 수년간 제작이 지연됐던 전설적 각본이 박찬욱을 만나 다시 살아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캐스팅 라인업이 압도적이다. 작품에는 매튜 매커너히(Matthew McConaughey), 페드로 파스칼(Pedro Pascal), 오스틴 버틀러(Austin Butler), 탕웨이(Tang Wei) 등이 합류한다. 특히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 이후 다시 박찬욱과 재회한다. 시나리오는 본 토마호크, 브롤 인 셀 블록 99, 드래그 어크로스 콘크리트 등을 연출한 S. 크레이그 잘러(S. Craig Zahler)가 맡았다.

이야기는 거대한 폭풍우를 틈타 외딴 마을을 습격하고 약탈과 살인을 벌인 갱단을 쫓는 복수극이다. 보안관과 의사가 손잡고 범인들을 추적하는 구조로 복수·폭력의 대가와 기억, 가족 등 박찬욱 특유의 주제가 미국 서부라는 공간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비는 6000만달러(약 887억원) 이상이라는 말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게다가 작품은 박찬욱이 연출했던 2013년 영화 스토커 이후 본격적인 영어권 장편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박찬욱은 오는 5월 열리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다. 글로벌 스타 캐스팅, 전설적인 각본, 박찬욱이라는 이름값까지 더해지며 벌써부터 작품은 2027년 최고 기대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찬욱은 지난해 12번째 장편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였다. 작품은 국내에서 294만 관객을 모으며 해외 선판매 및 판권 판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