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의 따뜻한 미담이 뒤늦게 공개됐다. 재계약 과정에서 자신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스태프들에게 보너스로 돌렸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안기고 있다.
지난 24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혜리가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과 함께 몰디브로 떠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혜리는 공항으로 향하며 "드디어 몰디브에 간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함께 고생한 헤어·메이크업 팀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일부 스태프들은 여권조차 없던 상황이었다. 혜리는 "여권이 없다고 해서 급하게 만들었다"라며 여행 준비 과정까지 직접 챙긴 모습을 전했다. 이후 일행은 약 17시간의 긴 이동 끝에 몰디브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는 혜리를 향한 고마움이 쏟아졌다. 한 스태프는 "해외여행이 처음인데 첫 여권 도장을 몰디브에서 찍게 됐다"라며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 준 혜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스태프는 드라마 종방연 당시를 떠올리며 "럭키드로우 선물을 고르러 백화점에 함께 갔는데, 촬영이 끝난 뒤 차에 예쁜 지갑이 놓여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전 소속사와의 재계약 비하인드였다. 스태프는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면서 혜리 씨가 회사를 떠나는 줄 알고 다들 걱정했다"라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회사에서 모두를 불러 '혜리가 재계약했다'라고 하더라. 그런데 계약금을 받지 않는 대신 그 금액을 스태프들 보너스로 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을 듣고 모두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퇴사를 못 하겠더라"라며 오랜 시간 함께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고, 이를 듣던 혜리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혜리는 평소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동 교육 지원, 산불 피해 복구, 해외 재난 피해 아동 후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왔다.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그룹 활동 이후 배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혜리는 ENA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