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종석 유족, 입 열었다 "소주병 난동 부리다 사망 아냐"
사실과 오해
사진: 다슈 인스타그램
모델 고(故) 김종석의 친누나가 그의 사망에 대한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입을 열었다.
9일 김종석 친누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술에 취해 여자친구 집에 급습했고, 소주병으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하자 투신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고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종석이는 최근 지인에게 당한 사기로 인해 금전·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전재산을 잃은 것은 물론 사기로 인한 빚으로 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당시 일어난 일과 여러모로 지치고 힘든 상황 속 허무함, 많은 생각들로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종석 친누나는 "당시 종석이와 여자친구는 각자 지인들과 따로 술자리를 갖고 있었고,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된 마음에 종석이가 친구와 함께 집을 찾았다. 여자친구와 언니, 언니 남자친구는 잠들어 있었고 깨어있던 다른 남자 지인 한 명과 종석이, 친구는 대화를 나누며 농담도 주고 받았다. 이후 여자친구가 잠에서 깨어났고 종석이의 일방적인 폭행이나 난동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연인간 단순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경찰이 오자 도망을 갔다거나 피했다거나 하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경찰 편집본 녹취록, 종석이 친구 편집본 녹취록, 그 자리에 있던 상대방 언니 카톡 내용, 여자친구와 대화 내용을 함께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김종석의 지인 A씨는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의 유튜브 쇼츠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2022년에는 tvN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 '스킵'에 출연하며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