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팬텀', 디즈니+서 안방 1열 관람
누워서 뮤지컬 보는 시대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무더운 여름, 극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고품격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21일 EMK뮤지컬컴퍼니는 자사 대표 뮤지컬 작품들이 오는 8월 디즈니+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OTT 상영을 통해 공연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무대 실황을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뮤지컬 팬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문을 여는 작품은 오는 8월6일 공개되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와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 14개국 이상에서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글로벌 뮤지컬이다. 옥주현, 이해준 등의 열연이 담긴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 공개된다.
같은 날 공개되는 '팬텀'은 오페라의 유령의 원작자인 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규현, 임선혜, 신영숙의 출연으로 감정선이 깊은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아름다운 선율과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어 8월13일에는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와 '웃는 남자'가 공개된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8K 시네마틱 카메라로 촬영된 밀착형 무대 영상이 특징이며 카이, 린아, 김준현 등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기반으로 하며 박강현, 양준모, 민경아, 신영숙 등이 출연한다. 2019년 영상화 당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8월20일에는 '엑스칼리버'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공개된다. '엑스칼리버'는 아더 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카이와 박강현이 출연해 큰 호평을 받았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혁명기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대비시켜 사회 부조리에 대한 통찰을 담은 뮤지컬이다.
이번 공개로 뮤지컬 팬들은 무대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웠던 시청자들도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