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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트리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가 예정됐던 생중계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22일 오후 7시15분부터 '트리거 토크 앤 샷' 팬 이벤트를 진행하고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생중계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현장 이벤트는 변동 없이 진행된다.

이 같은 결정에 넷플릭스 측은 명확한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사건의 여파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9시30분경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30대 아들에게 산탄 2발을 발사해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피해자의 아내와 미성년 자녀 2명도 있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범행 후 피의자는 도주했으나, 21일 새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피의자는 인터넷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으며, 탄환은 약 20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할 목적으로 구매해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주연의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반복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