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랭킹] 식을 줄 모르는 '케데헌'…'에스콰이어' 순위권 진입
이번 주 순위는?
사진: 플릭스패트롤, 넷플릭스
여전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K드라마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이어 '트리거',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일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공개된 작품은 두 달 가까이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OST 역시 그 인기가 뜨겁다. 애니메이션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로 자체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작중 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케이팝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작품은 '옥스퍼드에서의 날들'(My Oxford Year)로, 옥스퍼드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된 미국인 여성이 비밀을 감춘 매력적인 영국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인생이 뒤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외에도 '해피 길모어2'(Happy Gilmore 2), 닥터 두리틀(Dolittle) 등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TV쇼 부문에서는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과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각각 3위, 7위를 기록했다. '트리거'는 9위로 차트 순위권에 머무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넷플릭스 비영어 쇼 차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식 사이트 투둠의 순위 집계(7월21~27일)에 따르면 작품은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멈출 줄 모르는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2일 JTBC에서 방영을 시작한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의 순위권 진입이 눈에 띈다. 작품은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정채연(강효민 분)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이진욱(윤석훈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물이다. 작품은 첫 방송에서 4.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트리거'는 대한민국에서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각기 다른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최상단을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들의 호연도 한몫했다. 김남길을 극 중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경찰 이도 역을, 김영광은 미스터리한 조력자 문백 역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