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광고 논란에…바다, 자필 사과문 올리며 사과
협업 종료를 통보한 소속사
사진: 바다 인스타그램
가수 바다가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글을 공개했다.
5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바다는 "'호주 갔을 때 이 친구(제품)를 처음 봤다. 제품이 그중에서도 유명하더라'라는 멘트를 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채널을 시청하시는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라며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바다는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콘텐츠든 그 내용과 책임을 저 스스로 더 깊이 들여다보고 저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나 오해로 전달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웨이브나인은 "아티스트의 명성과 신뢰가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콘텐츠 출연에 앞서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가 필요했음에도 이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소속사는 해당 제품의 유통 경로나 품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했어야 함에도 이를 간과한 채 아티스트가 출연하게 하여 이번 사태를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발언과 자막 노출에 대해 소속사 측은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광고 영상일 뿐 바다 씨는 제품의 실제 유통 실태나 허위, 과장 여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전달받지 못한 채 대본에 따라 읽었다"라며 소비자에게 고의로 혼란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말미에 소속사는 "채널과의 협업 종료를 통보했으며 바다 씨가 노출된 모든 콘텐츠의 노출 중단 및 삭제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 법적 자문을 포함한 사전 실사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 검토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