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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소설 '인어공주'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인생은 '장편소설'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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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인표 인스타그램

 

배우 차인표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 4일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로 작가상에 소설가 주수자, 시인상에 시인 김구슬, 신진상에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를 각각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주수자의 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를 비롯해 김구슬의 시집 '그림자의 섬', 차인표의 소설 '인어사냥' 등이다.

 

차인표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순원문학상 수상 소식을 직접 알렸다. 차인표는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과분한데, 상까지 받게 되니 문학의 길을 걷고 계신 많은 분들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했는데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는다.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심사위원님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새로운 소설로 찾아뵙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 역시 남편의 수상에 기쁨을 표했다. 신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 쓴다고 매일 가방 메고 사라졌다가 오후 5시만 되면 배고프다고 들어오더니, 이런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다"라며 "꿈은 포기하면 안 되나 보다. 언제 이뤄질지 모른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인표가 집필한 '인어사냥'은 2022년에 출간된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먹으면 1000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둘러싼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경기도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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