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CLIP] 불륜 도파민 속에서 뜨고 있는 '달달한' 중년 로맨스
치정물 안녕 ~
사진: tvN '첫, 사랑을 위하여'
치정, 복수 등 자극적인 도파민 속에서 뜨고 있는 건 달달한 중년 로맨스다. 배우 염정아와 박해준이 그리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엄정화, 송승헌이 그리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결심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tvN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 '엄마친구아들' 유제원 PD가 연출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극 중 건설 현장 소장이자 의대생 딸을 둔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의대를 자퇴한 딸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딸을 찾으러 갔던 바닷가 마을에서 첫사랑 류정석(박해준 분)과 재회한다. 특히 딸 역할의 최윤지와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모녀 관계를 그려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작품은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최고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 뒤이어 공개된 2회 역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3%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염정아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극악무도한 빌런을 변신해 악역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첫, 사랑을 위하여'를 통해 반전미를 대방출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이미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사진: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
염정아와 박해준이 풋풋하면서 달달한 중년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면, 엄정화와 송승헌은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8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공개된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의 컴백쇼는 벌써부터 유쾌한 웃음과 공감,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금쪽같은 내 스타'는 엄정화, 송승헌이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루아침에 국민 여신에서 '그냥 국민'이 된 봉청자(엄정화 분)와 '좌천 경찰' 독고철(송승헌 분). 앞서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인생 최악의 순간 재회한 두 사람은 잃어버린 자리를 되찾기 위한 다이내믹한 컴백쇼를 준비한다. 그러나 의기투합과 달리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는 상극 케미스트리를 짐작게 하는 바. 연예계 복귀를 노리는 봉청자, 그리고 매니저로 위장 잠입한 독고철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tvN에서 '첫, 사랑을 위하여'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ENA에서는 또 다른 중년 로맨스물 '금쪽같은 내 스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자극적 도파민 보다 달달한 도파민이 '키 포인트'인 만큼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