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홍진경 "남편과 헤어지고 나서야 진정한 우정 되찾아"
이혼했지만 전 남편과 잘 지낸다고
사진: 유튜브 '집 나간 정선희'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절친인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정선희 앞에서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6일 홍진경은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와 전 남편이)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정한 우정을 되찾았다"라며 "(전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과) 왜 헤어졌는지 궁금하겠지만 저희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라고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
정선희는 "사실 몇 개월 전에 홍진경이 (이혼)얘기를 해 줘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진경이가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더라. 그래서 혼자 식은땀을 바짝바짝 흘렸다. 그런데 오늘 네가(홍진경이) '언니 나 편하게 (이혼) 얘기할 수 있어'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이혼) 얘기를 언제 해야 하지 고민이 많았다.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속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라면서도 "난 내 얘기를 언니(정선희)에게 하는 사람이니까 만약에 내가 이런 얘기를 할 상황이 되면 선희언니 앞에서 해야겠다. 내가 제일 편안하고 언니 앞에서 솔직할 수 있다"라며 정선희 앞에서 이혼을 얘기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이어 홍진경은 이혼 발표에 대해 "사실 시어머니는 (딸)라엘이가 좀 더 크고 나서 발표해 달라고 하셨다"라며 "하지만 기자들이 많이 알고 있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라고 했다.
지난 1993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입문한 홍진경은 각종 방송을 비롯해 유튜브 활동, 김치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홍진경은 2003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2010년 딸을 출산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미 수개월 전에 이혼 절차를 마쳤으나, 여전히 서로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