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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광복 80주년 기념…뮤지컬 다큐 '모범감옥' 첫선

배경은 서대문형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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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MBC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3일 MBC는 뮤지컬 다큐멘터리 '모범감옥'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범감옥'은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를 배경으로 한 '일인칭 시점 회고록'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한 옥중 생활을 담아낸다.


뮤지컬과 다큐멘터리의 파격적인 융합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에는 서범석, 하도권, 고훈정, 신창주, 송영미, 김찬종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애국지사를 연기한다. 배우들은 강한 책임감을 느끼며 작품에 임했다. 유관순 열사 역을 맡은 송영미는 "촬영할 때 '대한 독립 만세'라는 음성이 떠올라 벅찬 감정이 올라왔다"고 소감을 밝혔고 백범 김구 역의 하도권은 "즐겁게만 찍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다"며 시대의 무게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작품에는 총 8곡의 뮤지컬 넘버가 수록됐다. 작곡은 뮤지컬 '빨래', '렛미플라이'의 민찬홍, 작사는 '백범', '태일', '섬:1933~2019'의 장우성이 맡았다. 오프닝 곡 '그곳에 조선인이 있었다'는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애국지사들의 의지를 노래하며 '타벽통보법'은 안창호, 김정련의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목숨을 걸고 일제에 저항한 모습을 그린다.


극 중 프리젠터를 맡은 엄기준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타벽통보법'을 꼽았다. 그는 "옥중 만세운동 이후 독립운동가들이 벽을 두드리며 서로 소통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미래의 자유를 위해 그들이 얼마나 간절히 독립을 바랐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불굴의 의지를 지닌 독립운동가들과 그들이 겪은 참상을 다룬 '모범감옥'은 서대문형무소의 시각에서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범감옥'은 오는 16일과 23일 오후 8시40분에 MBC에서 1,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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